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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첫발 디딜 때 ‘악!’ 소리 난다면? 족저근막염, 발바닥만 주무르면 절대 해결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는 순간, 발바닥 뒤꿈치에서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통증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발바닥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시나요?

    그래서 병원에 가면 90% 이상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은 아픈 발바닥을 손으로 꾹꾹 누르거나, 딱딱한 지압 슬리퍼를 신고 억지로 참아가며 걷습니다.

    테라피스트로서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당장 멈추세요.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계신 겁니다.

    발바닥이 아픈 건 결과일 뿐, 진짜 원인은 여러분의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 팽팽하게 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긋지긋한 발바닥 통증을 잡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진짜 범인을 파헤쳐 드립니다.

    1. 왜 하필 ‘아침 첫발’이 제일 아플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밤새 우리가 자는 동안의 발 모양 때문입니다.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발목이 아래로 축 처지게 되죠?

    이때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 근막이 가장 짧아진 상태로 밤새 굳어버립니다.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을 싣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뻣뻣하게 굳어있던 근막이 갑자기 ‘쩍’ 하고 강제로 늘어나면서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는 겁니다.

    이게 바로 그 끔찍한 모닝 통증의 정체입니다.

    2. 범인은 발바닥이 아니라 ‘종아리’에 있습니다

    우리 몸의 뒷면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긴 띠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막 경선) 특히 [종아리 근육 → 아킬레스건 → 발바닥 근막] 이 세 부위는 한 팀처럼 움직입니다.

    그런데 종아리 근육(비복근, 가자미근)이 딱딱하게 뭉쳐서 위에서 밧줄처럼 잡아당기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밑바닥에서 모든 하중을 견디는 발바닥 근막이 팽팽하게 당겨지다 못해 염증이 생기고 찢어지는 것입니다.

    즉, 종아리를 말랑하게 풀어주지 않으면, 아무리 발바닥에 비싼 충격파 치료를 해도 통증은 금방 재발합니다. 위에서 놔주질 않으니까요.

    3. [전문가 솔루션] 골프공 하나로 10년 묵은 통증 잡기

    족저근막염은 손으로 주무르는 것보다 도구를 이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골프공(혹은 테니스공)과 수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첫 번째. 발바닥 롤링 (직접 이완)

    굳어있는 발바닥 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단계입니다.

    1. 의자에 앉아서 아픈 발 밑에 골프공을 둡니다.
    2. 발바닥에 체중을 살짝 실어서 발가락 뿌리부터 뒤꿈치 바로 앞까지 천천히 굴립니다.
    3. 핵심 포인트: 굴리다 보면 유독 ‘악!’ 소리 나게 아픈 지점(트리거 포인트)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멈추고 10초간 지긋이 눌러줍니다.
    4.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근막이 손상되니, ‘시원하면서 뻐근한 정도’를 유지하세요.

    두 번째. 수건 스트레칭 (근본 원인 해결)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종아리를 늘려서 발바닥으로 가는 장력을 줄여주는 동작입니다.

    1. 자리에 앉아 아픈 쪽 다리를 쭉 뻗습니다.
    2. 수건을 발바닥 위쪽(발가락 부분을 감싸듯이)에 겁니다.
    3. 허리를 곧게 펴고 양손으로 수건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줍니다.
    4. 발끝이 몸 쪽으로 당겨지면서 종아리 뒤쪽과 오금이 팽팽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당기고 20초간 유지합니다. (3세트 반복)

    *잘 못 된 예 : 발가락에 걸어서 당기는데, 너무 발가락만 당겨지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아치 부위)까지 당겨지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4. 결론 : 헐거워져야 안 아픕니다

    족저근막염은 ‘염증’이지만, 본질은 ‘유연성 부족’입니다. 발바닥이 너무 팽팽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오늘 저녁, TV를 보면서 골프공으로 발바닥을 문질러 주세요. 그리고 자기 전에 침대 위에서 수건으로 종아리를 딱 한 번만 늘려주세요.

    그 작은 습관이 내일 아침의 끔찍한 첫발 통증을 상쾌함으로 바꿔줄 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필수)

    발바닥 통증의 진짜 범인인 ‘종아리 근육’을 확실하게 푸는 법을 모르면, 족저근막염은 평생 따라다닙니다. 지난 글에서 알려드린 ‘앉아서 종아리 알 빼는 법(가자미근 펌프)’을 먼저 보고 오시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물만 마셔도 다리가 붓나요? ‘제2의 심장’이 고장 난 겁니다 (종아리 알 빼는 법) –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요약 정리

    1. 증상: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2. 원인: 발바닥 자체의 문제보다 위에서 잡아당기는 ‘종아리 근육’의 단축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다.
    3. 해결: 골프공으로 발바닥 근막을 이완시키고, 수건 스트레칭으로 종아리를 늘려 장력을 줄여야 한다.
    4. 습관: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걷지 말고, 침대에 앉아 발목을 돌리거나 스트레칭을 한 후 걷는 것이 좋다.
  • 물만 마셔도 다리가 붓나요? ‘제2의 심장’이 고장 난 겁니다 (종아리 알 빼는 법)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아침에는 헐렁하던 구두가 저녁만 되면 꽉 껴서 발이 터질 것 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양말을 벗었을 때 발목에 선명하게 남은 고무줄 자국을 보며 한숨 쉬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내가 살이 쪘나?” “물만 마셔도 붓는 체질인가?”

    아닙니다. 살이 찐 게 아니라 피가 못 올라오고 있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종아리가 부으면 맥주병으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주무르곤 합니다. 하지만 테라피스트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그건 피부 겉면만 괴롭히는 일입니다.

    진짜 범인은 겉이 아니라, 종아리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가자미근(Soleus)’이라는 속근육입니다. 오늘 이 근육을 깨워서 다리의 붓기를 싹 빼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다리는 죄가 없습니다 (중력이 범인)

    심장에서 출발한 피는 발가락 끝까지 내려갑니다. 여기까지는 중력이 도와주니 쉽습니다. 문제는 다시 심장으로 올라올 때입니다.

    중력을 거슬러서 피를 위로 쏘아 올려야 하는데, 심장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펌프질을 해줘야 합니다. 이를 ‘근육 펌프(Muscle Pump)’라고 합니다.

    이 펌프가 고장 나면? 피와 림프액이 발목에 고이게 되고, 그게 그대로 딱딱한 부종(살)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2의 심장’이 멈춘 상태입니다.

    2. 알통(비복근) 말고 ‘가자미(가자미근)’를 보세요

    종아리 근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비복근 (Gastrocnemius): 까치발 들었을 때 하트 모양으로 갈라지는 겉근육 (일명 ‘종아리 알’)
    2. 가자미근 (Soleus): 비복근 밑에 넓게 깔려있는 납작한 속근육 (물고기 가자미처럼 생김)

    대부분 종아리 알을 뺀다고 겉에 있는 비복근만 죽어라 마사지합니다. 하지만 정맥 펌프 역할을 하는 진짜 일꾼은 뼈에 가깝게 붙어 있는 ‘가자미근’입니다.

    이 속근육은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가장 많이 피로해지고 딱딱하게 굳습니다. 겉을 문지를 게 아니라, 속을 움직여서 짜줘야 합니다.

    3. [전문가 솔루션] 앉아서 하는 ‘가자미근 펌프’ 운동

    가자미근을 확실하게 타겟팅하려면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무릎을 펴고 하면 겉근육인 비복근이 개입해버립니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도 몰래 할 수 있는 ‘시티드 카프 레이즈(Seated Calf Raise)’입니다.

    준비 자세

    1. 의자에 바르게 앉습니다.
    2. 무릎은 90도로 굽히고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붙입니다.
    3. (옵션)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원하면 무릎 위에 무거운 책이나 가방을 올려두세요.

    펌프 가동 (핵심 동작)

    1. 발가락은 바닥에 꾹 붙인 상태에서 뒤꿈치만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립니다.
    2. 종아리 깊은 곳이 쥐가 날 듯이 ‘꽉’ 조여지는 느낌을 느끼며 1초간 멈춥니다. (이때 정맥혈이 위로 쏘아 올려집니다.)
    3. 천천히 뒤꿈치를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내립니다.
    4. 이 동작을 2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하고 나면 종아리 속이 뜨끈해지는 느낌이 들 겁니다. 멈춰있던 혈액순환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4. 결론 : 문지르지 말고 ‘짜주세요’

    퇴근 후 퉁퉁 부은 다리를 보며 속상해하지 마세요. 맥주병으로 문지를 시간에, 의자에 앉아서 뒤꿈치를 20번만 들어 올리세요.

    죽어있던 ‘제2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다이어트이자 부종 관리법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다리가 붓는 분들의 90%는 ‘이 근육’이 짧아져서 허리 통증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체 순환의 또 다른 관문, 골반 앞쪽을 여는 법을 확인하세요.

    👉 허리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이 근육’ 때문이라고요? (범인은 뱃속에 있습니다) –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요약 정리

    1. 원인: 다리 부종은 살이 아니라, 혈액이 심장으로 못 올라가는 ‘순환 장애’다.
    2. 핵심: 겉근육(종아리 알)이 아니라 속근육인 ‘가자미근’이 펌프 역할을 한다.
    3. 해결: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뒤꿈치를 드는 동작(시티드 카프 레이즈)이 가장 효과적이다.
    4. 습관: 문지르는 것보다 근육을 수축/이완시켜 짜주는 것이 붓기 제거에 훨씬 좋다.

  • 허리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이 근육’ 때문이라고요? (범인은 뱃속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1.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바로 안 펴진다.
    2. 똑바로 누워서 다리를 뻗으면 허리가 붕 뜨고 불편하다.
    3.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는 아니라고 한다.

    만약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금 당장 허리 뒤쪽을 주무르는 손을 멈추세요. 범인은 등 뒤가 아니라, 여러분의 ‘뱃속’ 깊은 곳에 숨어 있을 확률이 90%(?)입니다.

    오늘은 미리 예고 했듯이 허리 통증의 숨겨진 주범, ‘장요근(Iliopsoas)’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허리가 아픈데 왜 배를 보나요?

    우리 몸의 척추와 다리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근육이 있습니다. 바로 장요근입니다.

    이 근육은 척추(요추) 앞쪽에서 시작해서 골반을 통과해 허벅지 뼈 안쪽에 붙어 있습니다. 우리가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이 근육은 가장 짧게 수축된 상태로 접혀 있게 됩니다.

    문제는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생활 습관입니다.

    근육도 고무줄과 같아서, 계속 짧게 접어두면 그 상태로 굳어버립니다(단축). 그 상태에서 벌떡 일어나면?

    짧아진 상태로 굳어있던 장요근이 놔주질 않으니, 척추를 앞으로 강하게 잡아당기게 됩니다. 이때 허리뼈가 과도하게 꺾이면서(전만), 척추 후관절이 부딪히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즉, 허리가 아프지만 허리는 원인이 아니고 진짜 원인은 앞쪽에서 잡아당기는 장요근인 것입니다.

    2. [자가진단] 내 장요근은 안녕한가요?

    누울 자리만 있다면 10초 만에 확인 가능합니다. (토마스 테스트 변형)

    1. 침대나 소파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눕습니다.
    2.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습니다.
    3. 이때, 반대쪽 다리(펴고 있는 다리)가 바닥에서 붕 뜬다면?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장요근은 매우 짧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운동을 하면 허리만 더 아플 뿐입니다.

    3. [전문가 솔루션] 뱃속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원인부터 해결!

    장요근은 배 안쪽 깊숙이 있어서 겉에서는 만져지지 않습니다. 테라피스트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주의사항 (매우 중요)

    배꼽 주변에는 대동맥이 뜁니다. 눌렀을 때 “두근두근” 맥박이 느껴진다면, 그곳은 피해서 살짝 옆을 눌러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가운데 쪽에는 복근(복직근)이 있습니다. 복근이 단단한 분들은 더 잡기 힘듭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복직근을 피해, 옆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① 셀프 마사지 (공략 포인트)

    1. 위치 찾기: 배꼽과 골반 튀어나온 뼈(ASIS) 사이의 중간 지점입니다.
    2. 손가락 끝을 모아서 세우거나, 마사지 볼을 준비합니다.
    3. 숨을 ‘후~’ 하고 끝까지 내뱉으면서 배에 힘을 뺍니다.
    4. 손가락을 등 쪽으로 깊숙이, 아주 천천히 찔러 넣습니다.
    5. 뻐근하고 불쾌한 통증이 느껴지는 곳에서 30초간 유지합니다. (호흡 필수!)

    ② 런지 스트레칭 (늘리기)

    1. 일어나서 한쪽 발을 크게 앞으로 내딛습니다 (런지 자세).
    2. 뒷발의 무릎은 바닥에 댑니다.
    3. 골반을 앞으로 지긋이 밀어줍니다.
    4. 뒤쪽 다리의 서혜부(팬티 라인)가 찢어질 듯 시원하게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5. 이때 허리를 뒤로 젖히지 말고, 엉덩이에 힘을 꽉 주세요. 그래야 허리가 안 다칩니다.

    4. 결론 : 앞을 풀어야 뒤가 편해집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파스 붙이고 허리만 두드리는 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원인은 앞쪽(장요근)에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었다면, 일어나서 딱 1분만 골반을 앞으로 밀어주세요. (런지 스트레칭) 그 작은 습관이 수백만 원짜리 도수치료보다 낫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상체편)

    골반이 접혀 있다면, 어깨도 말려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상체 구부정 + 하체 뻣뻣’ 콤보를 탈출하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라운드 숄더 교정한다고 등 운동? 어깨 작살나는 지름길입니다 (범인은 소흉근) –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 요약 정리

    1. 원인: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와 다리를 잇는 ‘장요근’이 짧아진다.
    2. 증상: 일어날 때 허리가 바로 안 펴지거나, 누우면 허리가 뜬다.
    3. 해결: 허리가 아니라 배 안쪽(장요근)을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해야 한다.
    4. 주의: 배를 누를 때는 맥박이 뛰는 대동맥을 피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 등 뒤에 날개가 돋아났나요? ‘익상견갑’의 원인과 전거근 심폐소생술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지난 글에서 ‘앞쪽으로 말린 어깨(라운드 숄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깨가 말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 중에 혹시 거울로 등 뒤까지 확인 해보신 분이 계실까요?

    마른 체형이 아닌데도 유독 날개뼈(견갑골) 안쪽이 툭 튀어나와서 마치 천사 날개처럼 보이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의학 용어로는 ‘익상견갑(Winged Scapula)’이라고 부릅니다.

    “날개 같고 예쁜 거 아니야?”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건 날개뼈가 흉곽(갈비뼈)에 딱 달라붙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불안정 상태’라는 뜻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어깨를 들어 올릴 때마다 관절이 찝히고, 심하면 목 통증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뒷모습이 정말 안 예쁨니다. 더 구부정해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이 날개뼈를 등 뒤에 강력하게 고정해 주는 ‘양면테이프 근육’, 전거근(Serratus Anterior)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툭 튀어나온 날개뼈, 왜 그럴까?

    날개뼈는 우리 몸통에 나사로 박혀있지 않습니다. 근육들의 장력에 의해 둥둥 떠 있는 구조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날개뼈 안쪽에서 갈비뼈 쪽으로 뻗어있는 근육들이 날개뼈를 등판에 찰싹 붙여줘야 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핵심 근육이 바로 ‘전거근(Serratus Anterior)’이죠.

    • 위치: 겨드랑이 아래 갈비뼈 표면 (복싱 선수들 옆구리에 빨래판처럼 보이는 근육)
    • 기능: 날개뼈를 앞으로 당겨서 등판에 고정하고, 팔을 위로 뻗을 때 날개뼈를 회전시킴.

    하지만 나쁜 자세로 인해 전거근이 약해지거나 마비(비활성화)되면, 날개뼈를 잡아주는 힘이 풀리면서 안쪽이 툭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게 바로 익상견갑입니다.

    2. 혹시 신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가진단)

    대부분은 단순한 근육 약화지만, 간혹 ‘장흉신경(Long Thoracic Nerve)’ 손상으로 인한 마비일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테스트 방법]

    1. 벽을 보고 섭니다.
    2. 양손으로 벽을 짚고 ‘벽 밀기(Wall Push-up)’ 자세를 취합니다.
    3. 힘을 줘서 벽을 밀었을 때, 날개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온다면 익상견갑입니다.

    만약 한쪽만 심하게 튀어나오거나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기 힘들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튀어나오고 뻐근한 정도라면? 운동으로 충분히 교정 가능합니다.

    3. [전문가 솔루션] 죽은 전거근 살리는 ‘월 슬라이드’

    전거근은 ‘미는 힘’을 쓸 때 활성화됩니다. 그렇다고 헬스장에서 무거운 벤치프레스를 할 필요 없습니다. 집에서 벽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첫 번째. 폼롤러 월 슬라이드 (Wall Slide)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전거근을 깨우는 동작입니다. (폼롤러가 없다면 수건을 대고 하셔도 됩니다.)

    1. 벽을 마주 보고 섭니다.
    2. 폼롤러를 벽에 대고, 양쪽 손날(새끼손가락 쪽)을 폼롤러 위에 얹습니다.
    3. 핵심: 팔꿈치로 벽을 ‘지긋이 밀어내는 힘’을 유지해야 합니다. (등이 넓어지는 느낌)
    4. 그 미는 힘을 유지한 채로 폼롤러를 천천히 위로 굴려 올립니다.
    5. 겨드랑이 아래쪽 근육(전거근)이 뻐근해지면 다시 천천히 내려옵니다.
    6. 1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두 번째. 플러그인 팁: 짝꿍 근육 풀어주기

    전거근 운동만 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앞쪽에서 날개뼈를 잡아당기는 ‘소흉근’이 굳어 있으면, 아무리 뒤에서 당겨도 효과가 없습니다.

    반드시 어제 알려드린 ‘소흉근 마사지’를 먼저 하고, 이 운동을 해주세요. 효과가 2배로 뜁니다.

    4. 결론 : 등 운동이 아니라 ‘겨드랑이 운동’입니다

    익상견갑을 고치겠다고 무작정 등 근육(능형근)만 조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어깨가 더 뻣뻣해지고 통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겨드랑이 아래쪽(전거근)의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거울 속 내 등이 울퉁불퉁하다면, 벽 앞에 서서 천천히 팔을 밀어 올리세요.

    날개뼈가 등판에 착! 달라붙는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그냥 필수입니다!!)

    전거근 운동 전에 이 근육을 안 풀어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라운드 숄더와 익상견갑의 공통 주범, 소흉근 푸는 법을 먼저 확인하세요.

    라운드 숄더 교정한다고 등 운동? 어깨 작살나는 지름길입니다 (범인은 소흉근) –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

    요약 정리

    1. 증상: 날개뼈 안쪽이 툭 튀어나오는 ‘익상견갑’은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기능 부전이다.
    2. 원인: 날개뼈를 잡아주는 **’전거근’**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3. 해결: 벽을 미는 동작(월 슬라이드)으로 전거근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4. 순서: 앞쪽의 소흉근을 먼저 풀고(이완), 전거근 운동(강화)을 해야 효과적이다.

    다음은 어깨에 이어 등과 허리 쪽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 라운드 숄더 교정한다고 등 운동? 어깨 작살나는 지름길입니다 (범인은 소흉근)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둥글게 말린 어깨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나요?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백이면 백, 다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게 정답인줄 알고 무작정 따라했었습니다.

    “등 근육이 약해서 그래요. 로우(Row)나 밴드 운동으로 등을 조여주세요!”

    그래서 보통은 저처럼 열심히 등 운동을 합니만… 그런데 결과는 어떤가요? 어깨가 펴지기는커녕, 오히려 승모근이 더 뭉치고 어깨 앞쪽에서 ‘뚝뚝’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심할때는 회전근개파열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완전 제 경험;;)

    단언컨대, 순서가 틀렸습니다. 테라피스트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꽉 잠겨있는 ‘앞쪽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엑셀(등 운동)만 밟으면, 엔진(어깨 관절)은 고장 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라운드 숄더의 진짜 주범, 등 뒤가 아닌 가슴 앞에 숨어 있는 ‘소흉근(Pectoralis Minor)’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왜 등을 조여도 어깨는 안 펴질까?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앞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뒤에서 당기는 힘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깨뼈(날개뼈)는 등에 떠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하고 컴퓨터를 하면서 몸을 앞쪽으로 웅크리면, 가슴 앞쪽 근육들이 짧아지고 고착화 되면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녀석이 바로 ‘소흉근’입니다.

    • 대흉근: 겉에 있는 큰 가슴 근육
    • 소흉근: 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근육 (날개뼈를 앞으로 끄집어당기는 역할)

    이 소흉근이 단축되면 날개뼈를 강제로 앞으로, 아래로 잡아당깁니다(Anterior Tilt). 이 상태에서 억지로 등 운동을 해서 날개뼈를 뒤로 당기려고 하면?

    앞에서는 놓아주지 않고, 뒤에서는 당기니 그 사이에 낀 어깨 관절(회전근개)만 비명을 지르며 충돌을 일으킵니다. 이게 운동 후 어깨 통증의 주원인입니다.

    2. 범인은 쇄골 아래에 숨어 있다

    그렇다면 이 소흉근은 어디에 있을까요?

    • 위치: 쇄골 바깥쪽 아래를 만져보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그 깊숙한 곳에서 갈비뼈(3, 4, 5번) 쪽으로 사선으로 뻗어 있습니다.
    • 자가 진단: 라운드 숄더가 심한 분들은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살짝만 눌러도 “악!” 소리가 날 정도로 통증을 느낍니다.

    이곳이 말랑말랑해지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PT를 받아도 어깨는 절대 펴지지 않습니다.

    3. [전문가 솔루션] 10초 만에 어깨 펴는 ‘소흉근 릴리즈’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손가락과 벽이나 문틀만 있으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전문가의 주의사항 (Safety First)

    소흉근 주변(겨드랑이 안쪽)에는 상완신경총(팔로 가는 신경 다발)과 림프절이 지나갑니다. 너무 강하게, 뾰족하게 쑤시듯 누르면 팔이 저리거나 신경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지긋이, 부드럽게’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 셀프 마사지 (준비 단계)

    1. 오른손을 들어 왼쪽 쇄골 아래, 어깨와 가슴이 만나는 오목한 곳에 댑니다.
    2. 손가락 끝이 아니라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근육을 잡습니다.
    3. 좌우로 문지르지 말고, 지긋이 누른 상태에서 팔을 천천히 돌려주세요.
    4. 근육이 움직이는 게 느껴지며 뻐근한 통증이 풀릴 때까지 30초간 반복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 소흉근 전체를 풀기위해 가슴 전체를 다 주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대흉근 덮고 있다보니 소흉근 자극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어깨와 만나는 뿌리(?) 부위에 집중하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두 번째. 벽 짚고 늘리기 (본격 교정)

    1. 벽 모서리나 문틀에 팔을 ‘ㄴ’자 모양(90도)으로 댑니다.
    2. 이때 팔꿈치가 어깨보다 아주 살짝 높게 올라가야 소흉근이 제대로 늘어납니다.
    3. 발을 한 걸음 앞으로 내디디며 가슴을 앞으로 쭉 내밉니다.
    4. 쇄골 아래가 시원하게 찢어지는(?) 느낌을 느끼며 10초간 유지합니다.

    4. 결론 : 소흉근을 먼저 풀고 나서 뒤쪽을 당기세요

    순서만 바꿔도 몸은 변합니다.

    1. 먼저: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굳어있는 소흉근을 풀어주세요.
    2. 그다음: 등 운동(로우, 밴드 당기기)을 해서 느슨해진 뒷근육을 조여주세요.

    이 순서를 지켜야 부상 없이 직각 어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작정 당기지 마세요. 놔줘야 할 곳을 먼저 놔주는 것, 그게 진짜 교정의 시작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어깨가 말려있다면, 십중팔구 **뒷목도 같이 굳어있을 확률이 99%**입니다. 앞쪽은 소흉근을 풀었다면, 뒤쪽 통증은 ‘이 근육’을 잡아야 끝납니다.

    👉뒷목 통증의 진짜 원인? 승모근이 아닙니다: 흉쇄유돌근(SCM)과 연관통 분석 –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 요약 정리

    1. 원인: 라운드 숄더는 등이 약해서가 아니라, 앞쪽(소흉근)이 짧아서 생긴다.
    2. 오해: 앞을 풀지 않고 등 운동만 하면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3. 해결: 쇄골 아래 소흉근을 먼저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이완시켜야 한다.
    4. 주의: 신경이 지나가는 예민한 곳이니 강한 압박보다는 부드러운 이완이 중요하다.

    다음 주제는 오늘 주제와 연결해서 ‘익상견갑’에 대해 알아 볼게요. 오늘 주무시기 전에 꼭 한번 가볍게 주물러주시고 스트레칭도 해주세요. 어느세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 위고비 끊으면 100% 요요? 서울대 교수가 밝힌 진실과 ‘식욕 억제’ 지압법

    안녕하세요. 건강한 몸을 위한 리메이크, Remake Body입니다.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다이어트 주사, 이야기 많이 들으셨죠?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이른바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들입니다.

    “주사만 맞으면 운동 안 해도 살이 빠진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저도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혹’해서 좀 찾아보게 된 내용입니다. 제가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드리고, 또 테라피스트로서 알려드리면 좋을만한 내용도 덫붙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씁니다.

    최근 E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서울대 의사과학자 최형진 교수의 분석과 해외 최신 연구들을 보면, 이 달콤한 꿈에는 치명적인 대가가 숨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은 GLP-1 주사의 진짜 원리피할 수 없는 요요 현상의 이유, 그리고 약 없이도 우리 몸의 식욕 스위치를 끄는 ‘테라피스트의 히든카드(지압법)’까지 공개합니다.

    수백만 원을 아끼고 내 몸을 지키고 싶다면, 이 글을 딱 3분만 집중해 주세요.

    1. 위가 아니라 ‘뇌’를 속이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합니다만 사실 이 주사는 위를 물리적으로 줄이는 게 아닙니다.

    핵심은 ‘뇌 해킹’입니다.

    GLP-1은 원래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데요. 이 호르몬이 뇌의 시상하부(식욕 중추)에 도달하면 이런 명령을 내립니다.

    “주인님, 배가 꽉 찼습니다. 숟가락 내려놓으세요.”

    최형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굶주린 쥐의 뇌에 이 신호를 강제로 주입했더니 눈앞에 맛있는 먹이를 두고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이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의 식욕 스위치를 강제로 꺼버리는 강력한 기전이죠.

    2. 약을 끊으면? “지옥의 요요”가 옵니다

    문제는 약을 끊은 뒤 발생합니다. 바로 우리 몸에는 ‘항상성(Homeostasis)’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거나 반대로 목이 마르고 시원한 물을 마셔 체온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뇌에는 각자 정해진 ‘체중 설정값(Set Point)’이 있습니다. 마치 에어컨 설정 온도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70kg라면, 뇌는 죽을 때까지 70kg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사를 맞는 동안은 이 에어컨 전원을 강제로 뽑아둔 상태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을 끊는 순간 어떻게 될까요? 뇌는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 “비상! 주인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 “식욕 호르몬(그렐린) 풀가동해!”

    억눌렸던 식욕이 폭발하며 원래 체중, 아니 그 이상으로 튀어 오르는 반동 효과(Rebound Effect)가 발생합니다.

    평생 비싼 주사를 맞을 게 아니라면, 요요는 예견된 미래입니다.

    3. [바디 테라피 전문가 솔루션] 주사 없이 뇌를 속이는 ‘기적의 버튼’

    자, 여기서 테라피스트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주사가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넣어 뇌를 속이는 원리라면, 우리 몸의 신경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뇌의 포만감을 유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답은 : 있습니다. GLP-1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경혈(Acupoint)’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돈 들이지 않고 지금 바로 누를 수 있는 2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귀의 ‘기점(Hunger Point)’ : 식욕 차단 스위치

    귀 앞쪽, 얼굴과 연결되는 부위에 작게 튀어나온 연골(이주)이 있습니다. 그 바로 앞 오목한 곳이 ‘기점’입니다.

    • 원리: 이곳은 미주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자극 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고 과도한 식욕 흥분을 가라앉힙니다.
    • 방법: 식사 30분 전, 검지로 꾹꾹 30초간 눌러주세요. 배고픔이 가짜 식욕인지 진짜인지 구분하게 해 줍니다.

    두 번째. 다리의 ‘족삼리’ : 위장 운동 조절

    무릎뼈 아래에서 바깥쪽으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내려간 곳입니다.

    • 원리: GLP-1 주사의 부가 효과 중 하나가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족삼리 혈은 위장의 기운을 조절하여 소화 속도를 안정시키고,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가짜 배고픔을 예방합니다.
    • 방법: 입이 심심할 때마다, 혹은 TV를 보면서 수시로 강하게 지압해 주세요.

    단, 올바른 혈자리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 부근, 비골두 바로 아래 비골신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이 신경은 과한 충격이나 압박을 받으면 ‘풋드랍(Foot Drop, 발목을 올리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4. 놓치기 쉬운 부작용 : 근육이 녹는다

    다시 약 이야기로 돌아와서, 꼭 아셔야 할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근감소증(Sarcopenia)입니다.

    살이 빠질 때 지방만 빠지면 좋겠지만,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면 가장 유지비가 많이 드는 ‘근육’부터 분해합니다.

    실제로 GLP-1 사용자의 상당수가 급격한 체중 감량 후 피부 처짐(Ozempic Face)과 기초대사량 저하를 겪습니다.

    근육이 빠지면? 약을 끊었을 때 요요가 더 빨리, 더 심하게 옵니다.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5. 결론 : ‘몸의 환경’을 리메이크해야 합니다

    GLP-1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비만 치료제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불(비만 원인)’을 끄지 않고 ‘연기’만 막는 임시방편일 수 있습니다.

    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혹은 받지 않더라도 정답은 하나입니다.

    식습관 교정적절한 근력 운동, 그리고 오늘 알려드린 지압법을 통해 내 몸의 ‘설정값(Set Point)’ 자체를 서서히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몸은 주사기 끝이 아니라, 꾸준한 습관에서 만들어집니다.

  • 뒷목 통증의 진짜 원인? 승모근이 아닙니다: 흉쇄유돌근(SCM)과 연관통 분석

    안녕하세요. Remakebody 입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퇴근 후 만성적인 뒷목 당김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때 90%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곳은 바로 ‘승모근(Trapezius)’인데요.

    하지만 인체 해부학적 관점에서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Result)와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점(Trigger Point)은 다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마사지가 효과가 없었던 이유와 의학적으로 올바른 접근법을 분석해 드릴테니 끝까지 따라오세요.

    1. 왜 승모근을 주물러도 소용이 없는가?

    우리가 흔히 ‘거북목’이라고 부르는 전방 머리 자세(Forward Head Posture)에서 승모근은 머리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강제로 늘어난 상태(Ecentric Contraction)입니다.

    이미 늘어나서 팽팽해진 고무줄을 계속 두드리고 잡아당기면 어떻게 될까요? 근섬유는 손상을 입고 방어 기제로 더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승모근을 잘 만져보면 ‘돌덩어리’ 같은게 만져지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승모근 마사지가 받을 때만 시원하고, 돌아서면 금방 다시 아픈 이유가 바로 이 ‘신장성 긴장’ 때문입니다.

    2. 진짜 범인은 앞쪽에 있다: 흉쇄유돌근(SCM)

    사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목 뒤가 아니라, 목 앞쪽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이하 SCM)**입니다.

    • 해부학적 기능: SCM이 짧아지고 단축되면 머리를 앞으로 잡아당깁니다. 즉, 거북목을 만드는 주동근(Main Driver)입니다.
    • 연관통(Referred Pain): 흥미로운 점은 SCM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은 엉뚱하게도 ‘눈 주위’, ‘관자놀이’, ‘뒷골’로 퍼진다는 점입니다. 이유 없는 편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심하다면 십중팔구 이 근육이 원인입니다.

    *당연하게도 SCM의 단축은 반대편 승모근의 ‘신장성 긴장’을 만들겠죠?

    3. 전문가가 제안하는 솔루션 (Remake Solution)

    뭉친 근육을 무작정 강하게 주무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목 주변에는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죠.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이완법입니다.

    1. 핀치 그립(Pinch Grip): 고개를 반대쪽으로 살짝 돌려 SCM을 도드라지게 합니다. (귀 뒤 튀어나온 뼈부터 쇄골 안쪽까지 이어지는 굵은 근육)
    2. 이완: 엄지와 검지로 근육을 가볍게 꼬집듯 잡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훑어내리며 유독 딱딱하거나 통증이 심한 구간(Trigger Point)을 찾아 10초간 지그시 유지합니다.
    3. 주의사항: 경동맥을 누르지 않도록 근육만 살짝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맥박이 뛰는 곳은 꼭 피하세요.

    결론

    몸을 ‘리메이크’ 하기 위해서는 통증 부위가 아닌,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무의미한 승모근 타격 대신, SCM을 이완시켜 통증에서 벚어나 보시길 바랍니다.